中 소금 못 구해 아우성…'어? 어디서 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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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한편,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해안 지역에 위치한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 곳곳에서는 소금이 품절되는 등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5일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중국시간으로는 정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뒤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 곳곳에선 소금이 품절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핀둬둬마이차이는 구매 가능량이 1개로 제한된다는 메시지를 띄웠다가 이내 ‘품절’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 소금 관련 업체 중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장옌그룹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쑤옌징선과 쉐톈염업, 중옌화공 등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제일재경은 이미 한국에서 소금 가격 급등과 사재기 현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보도가 중국에 전해지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바다 오염 우려에서 비롯한 사재기가 벌어졌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 소금 산업 국유기업인 중국염업그룹은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지역 시장에서 식용 소금 구매 경쟁이 벌어져 온라인 마켓과 일부 상점 채널에서 단기간 물품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초과 근무를 하며 생산·배송을 추가하면서 시장 공급을 보장하고 있으니 사회 각계는 이성적으로 소비하고, 맹목적으로 구매에 나서지 말아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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