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방류 투명하게 공개하라"…오염수 어떤 정보 공개?

최재영 기자 2023. 8. 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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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가 시작된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일본이 30년 동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30분 뒤, 대국민 담화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약속한 대로 일본이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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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류가 시작된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일본이 30년 동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어제(24일)부터 처리된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 등을 한국어로 볼 수 있는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보들이 올라오고 있는지 최재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 30분 뒤, 대국민 담화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약속한 대로 일본이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는 견고히 유지하고, 일본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어로 된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련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이트에 관련 내용들이 있는데 거의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방류 직전, 오염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 이 5번입니다.

5번 좀 더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오후 5시 기준, 69개 핵종은 기준치 이내로 정화됐고 이후에, 바닷물과 희석한 뒤 측정된 삼중수소의 농도가 이렇게 표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를 봐도 기준치 정보가 없어서 이 농도의 의미를 한눈에 알기가 어렵습니다.

1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화된 오염수는 이곳에서 바닷물을 통해 희석이 되는데, 희석할 바닷물을 이곳으로 끌어들입니다.

이 바닷물의 방사선 농도를 측정해 공개한 건데 도쿄전력은 이 수치가 자연상태의 방사선 농도보다 5배 넘으면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만 봐서는 그 기준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기준선만 있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염수 방류에서 또, 중요한 건, 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K4 탱크 안의 검사 결과입니다.

방류 계획에 따라 검사 주기가 유동적인데, 결과가 나올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배문산,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엄소민)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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