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추락 위기 놓인 FC서울… 울산 상대 ‘반전 드라마’ 찍을까

정필재 2023. 8. 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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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중도 사임으로 혼란스러운 FC서울이 K리그1 최강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1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21년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준 안익수 서울 감독은 갑작스럽게 자진사퇴 의사를 구단에 통보했다.

서울은 결국 김진규(38)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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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2무3패 부진 빠져
김진규 감독대행 27일 데뷔전
‘강팀’ 잡고 분위기 반등 노려

사령탑 중도 사임으로 혼란스러운 FC서울이 K리그1 최강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1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13일 대전을 상대로는 3골을 넣고도 4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고, 19일 대구FC전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21년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준 안익수 서울 감독은 갑작스럽게 자진사퇴 의사를 구단에 통보했다. 서울은 결국 김진규(38)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울산과 경기는 김 감독대행이 처음 팀을 이끄는 경기다. 서울로선 승리가 간절하다. 지난해까지 최근 3시즌 연속 파이널B에 그친 서울은 이번 시즌엔 2위까지 내달리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다시 파이널B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4위이지만 7위 대전과는 승점 2차에 불과하고 9위 제주 유나이티드에도 승점 5차로 쫓기는 처지다.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장을 찾는 서포터스에게도 승리를 선물해야 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지난 4월 대구FC전 만원(4만5007명) 관중이 들어서는 등 이번 시즌 3만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채운 경기가 3경기나 된다. 이미 30만 관중을 채운 서울은 남은 5경기에서 10만명을 더 불러모을 경우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만 관중 돌파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서울에게 중요한 건 수비다.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넣었지만 8골을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울산은 올 시즌 최다인 50골을 넣은 강팀이다. 울산 주민규와 바코는 나란히 11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루빅손 역시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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