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고혈압 '게임체인저' 신약 온다"…제약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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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를 위한 게임제인저 신약이 나올지 주목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타터셉트는 BMPR-II 신호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이용함으로써 혈관 확장을 통해 단순히 증상을 목표로 하는 현재 치료법과 달리 폐동맥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을 잠재적으로 해결하는 치료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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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매출 10억 달러 달성 전망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를 위한 게임제인저 신약이 나올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밴티지는 미국 머크(MSD)가 개발 중인 소타터셉트(Sotatercept)가 2028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소타터셉트는 단백질 복합체인 액티빈과 형질전환성장인자인 티지에프베타(TGFβ)를 결합한 약물이다. 성장 촉진 신호경로와 성장억제 신호경로 간 균형 회복을 돕는다.
지난 3월 공개된 소타터셉트 임상 3상 연구(STELLAR) 결과 1차 평가지표인 치료 24주째 6분 보행검사 거리 변화에서 위약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위약 투여 환자군의 6분 보행검사 거리 변화는 개선되지 않았지만, 소타터셉트 투여군은 40.1m나 늘었다.
폐동맥고혈압은 등산이나 계단을 오를 때 쓰러질 정도의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다.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해 발병한다. 올바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에 그친다.
이에 따라 연구에서 주로 6분 보행거리를 통해 폐기능을 평가한다. 또 이번 연구 결과 위약보다 환자 사망까지의 기간 등 9개 2차 평가지표 중 8개 지표를 충족했다. 소타터셉트 투여군은 증상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이 위약보다 약 84% 낮았다.
다른 희귀질환과 달리 폐동맥고혈압은 다양한 약제가 나와 있지만 환자들은 증상 악화를 겪고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컸다.
MSD도 소타터셉트가 향후 블록버스터급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타터셉트는 BMPR-II 신호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이용함으로써 혈관 확장을 통해 단순히 증상을 목표로 하는 현재 치료법과 달리 폐동맥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을 잠재적으로 해결하는 치료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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