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추석 명절에도 택배상자용 골판지 수급 문제 없어”

제지연합회 등 4개 단체와 수급상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상자용 골판지 수급상황을 점검한 결과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지연합회·제지공업협동조합·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박스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와 골판지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량은 7월 기준 41만ｔ, 공급량은 44만7000ｔ이었으며 재고량도 20만ｔ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골판지 수요는 긴 장마에 따른 농산물 포장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감소했다. 

골판지의 주원료인 폐지도 재고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21만ｔ으로 공급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골판지 가격은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등 골판지 상자 제조 가격의 상승 요인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부는 “제지업계와 함께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골판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협력하고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