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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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가 경북 영주시에 베어링 산업이 특화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 4분기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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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가 경북 영주시에 베어링 산업이 특화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주시는 베어링 관련 선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이 모인 지역이며 주변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생산-연구개발·기업지원-편의' 제공 등 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 단지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링은 회전하는 축을 지지하고 원활한 회전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계요소다. 구동계 부품을 활용하는 산업제품에 정밀성과 내구성 등 최종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산업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된다.
베어링 산업은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없는 필수 기저 산업으로 산업간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란 특징이 있다. 신제품 개발에서 판매까지 장시간과 축적된 기술, 대규모 인프라 시설 투자가 필요한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 해외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 4분기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공 시 5조7827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375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 품목인 베어링 산업의 국산화와 거점화를 실현하고, 동력전달 효율 개선을 위한 전기차용 저마찰 특수베어링, 우주발사체용 극저온 볼베어링, 풍력 발전용 장수명 대형베어링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차세대 산업 국가 성장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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