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 말년에 동굴 간다고” 버럭→거머리 뱀에 초긴장(손둥동굴)[어제TV]

이하나 2023. 8. 2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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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정환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올드보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손둥 동굴의 극한 환경을 접하고 긴장했다.

8월 24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는 본격적인 손둥 동굴 탐험을 준비하는 박항서, 추성훈, 안정환, 김남일, 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날 훈련이 끝난 후 저녁 식사를 기다리던 추성훈과 김남일은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를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딸 추사랑 사진을 공개한 추성훈은 “팔다리가 길어서 옷태가 좋다. 모델 쪽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모른다. 아무것도 결정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182cm인 자신의 키를 이미 넘어섰다고 전하며 “운동은 이것저것 많이 한다. 축구는 소질이 없어서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박항서,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은 실제 축구 선수들이 자주하는 얼음물 입수로 피로를 풀었다. 평온한 박항서, 김남일과 달리 김동준은 비명을 지른 뒤 “꺼내주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이 이연복 셰프에게 전수받은 황금 달걀볶음밥으로 아침 식사를 한 박항서, 김남일, 김동준은 동굴 탐험을 대비한 훈련을 위해 또이 동굴로 갔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세 사람은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함께 공놀이를 했다. 박항서는 “어린 애들한테는 정말 친절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난 애들을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그 사이 베트남에 도착한 안정환은 추성훈과 함께 노젓기 훈련을 받을 장소로 이동했다. 대원들 중 연락 온 사람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안정환은 “남일이는 전화가 왔는데 제가 안 받았다. 성훈이는 걱정 안 된다. 워낙 체력이 좋으니까. 남일이도 괜찮다. 김동준도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걱정을 안 해도 되는데 박항서 감독님이 문제인 것 같다”라며 “어떻게 보면 탐험이 효도 관광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박 선생님을 업고 다니는 일이 생길지 모른다. 사실 내가 문제다.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라고 걱정했다.

또이 동굴에 도착한 세 사람은 판타지 영화 같은 경이로운 풍경을 보며 동굴로 들어갔다. 세 사람은 17도의 차가운 동굴수, 비좁은 통로, 진흙길을 따라 들어갔고, 진흙 물 웅덩이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몸에 진흙을 발라줬고, 조명을 끄고 어둠 적응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후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던 세 사람은 동굴수에 몸을 씻었다.

그때 김동준의 탄탄한 몸에 감탄하던 박항서가 씨름 실력을 자랑했고, 즉석에서 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예상과 달리 박항서는 김동준, 김남일을 차례대로 이겼다. 이에 김동준과 김남일이 최약체 대결을 펼쳤고, 김남일이 김동준에게 패하며 굴욕을 당했다.

추성훈은 동갑내기 절친 안정환을 반갑게 맞았다. 그러나 바로 강압적으로 안정환을 배에 태운 뒤 동굴 수중 도하 훈련이라며 혼자 깃발 위치까지 노를 젓도록 시켰다. 체감온도 40도 땡볕 아래서 혼자 노를 젓기 시작한 안정환은 “넌 뭔데 나를 지금 시키는 거냐”라고 버럭하면서도 “나보다 싸움 잘하니까 용서한다”라고 말했다.

슬슬 체력이 떨어진 안정환은 “15시간 걸려 와서 오줌도 못 싸고 노 젓고 있다. 들어가기 전에 왜 힘을 빼냐. 박 선생님은 말년에 가만히 있지 뭔 동굴을 간다고”라고 버럭했고, 한참 노를 저은 끝에 먼저 도착해 있던 박항서, 김남일, 김동준과 만났다. 박항서와 인사를 나눈 안정환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닮은 모습을 보였다.

완전체로 모인 대원들은 첫 일정으로 동굴 탐험을 위한 필수 교육을 받으러 갔다. 동굴 전문가는 강물을 지나는 구간이 많은 1일차 11km 정글 트레킹, 엔 동굴 구간을 시작으로 4일차까지 일정을 소개했다. 하루 평균 6시간 이동해야 한다는 말에 박항서는 고개를 숙였다.

전문가는 탈수 현상, 대원들 간의 전염병, 습진 및 물집, 곰팡이 감염, 거머리, 독성 식물 등 위험 요소를 설명했다. 추성훈은 “가지 말자”라고 말했고, 안정환도 박항서에게 “저는 먼저 한국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 즐거운 여행 되시라”고 인사를 했다.

마지막 주의 요소로 뱀이 언급되자, 뱀 공포증이 있는 박항서는 안절부절했다. 예상보다 더 어려운 탐험에 대원들은 바짝 긴장했다.

(사진=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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