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웨일스 3형제, 그리운 韓음식 행복 먹방→사춘기 침대 전쟁(어서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폭풍 성장한 웨일스 3형제가 한국에 재방문 했다.
8월 24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10회에서는 4년 만에 폭풍 성장한 웨일스 삼 형제가 두 번째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웨일스 삼 형제는 평균 신장 182.4㎝ 폭풍 성장한 근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삼 형제가 겪은 건 단순한 신체 변화뿐만이 아니었다. 맏형 벤은 웨일스 최고 명문대인 카디브대학교에 진학해 가족들과 떨어져 살기 시작했고, 부끄러움 많던 해리는 사교성이 늘어 더이상 카메라를 피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형제 중 키도 제일 컸다. 독보적 개구쟁이 막내 잭 역시 많이 의젓해진 모습이었다.
웨일스 삼 형제는 지난번 교사 출신 엄마 조지나가 설계한 교육적인 여행을 꾸벅꾸벅 졸며 따라 다닌 것과 달리, 이번은 형제들끼리 회의를 통해 오직 본인들 취향 맞춤의 여행을 꾸몄다. 형제들은 다수의 놀이공원에 '오징어게임' 촬영장, 볼링장 등을 희망 장소로 꼽으며 철저하게 재미를 좇았다.
이후 한국에 도착한 웨일스 삼 형제는 존, 맥 형제는 물론 아빠 PD와도 재회해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때 아빠 PD는 반가움에 앞서 훌쩍 자라 자신보다 키가 커진 삼 형제에 "왜 이렇게 커? 뭐를 먹고 이렇게 키가 큰 거야?"라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잭은 "프링글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순조롭게 와이파이를 대여하며 공항을 벗어난 웨일스 삼 형제는 한국의 습한 여름 날씨에 놀랐다. 이어 존, 맥 형제의 엄마 앨리슨의 차에 큰 몸을 구겨넣고 바로 한국 바비큐 삼겹살을 먹으러 향했다. 이 과정에서 맥이 잠시 휴대폰을 찾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지난 여행에서 해리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전적이 있는 만큼 "웨일스 형제의 저주"라는 농담이 유쾌하게 오갔다.
삼겹살집에 도착한 해리는 매운 음식에 도정 정신을 드러냈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 음식이 죽을 정도로 맵다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매운 음식에 내 입을 단련시켜야지"라며 매운 맛을 찾던 해리는 다만 청양고추 한 입에 바로 무너져 내렸다. 그래도 이후 해리를 비롯한 가족들은 삼겹살을 여러 조합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존 맥 형제와 편의점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즐기고 헤어진 삼 형제와 엄마 조지나는 드디어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이때 이들의 안락한 휴식을 방해하는 첫 번째 문제가 터졌다. 사람은 4명인데 침대는 단 3개뿐인 것. 더블베드에서 두 명이 함께 자야 하는 상황, 잭은 자신이 막내라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엄마와 자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전 갓난아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한숨을 푹푹 쉬었다.
VCR을 통해 이를 본 존은 "미국 영국에서는 너무 어린이처럼 대하는 걸 싫어한다. 친구들이 방송에서 엄마랑 잔다는 걸 보면 쪽팔리니까 그래서 같이 안 자려는 것 같다"고 잭의 반응을 이해했고 샘 해밍턴도 "외국에서는 그 나이에 엄마 아빠랑 같은 침대에서 잔다고 생각 못 한다"고 공감했다.
실제 어떻게든 엄마와 절대 못 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심지어 의자에 앉아서 잘 구상까지 하는 잭에 엄마는 특단의 결정을 했다. 방을 따로잡은 것. 그제서야 잭은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 손길을 원했다. MC들은 이런 잭을 보고 "아직 애구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두 번째 문제가 발생했다. 엄마 조지나와 해리의 옷을 담아온 캐리어가 기존의 비밀번호로 열리지 않았다. 온 가족이 달라붙여 온갖 번호를 조합해보고, 급기야는 잠금장치를 부수려 할 때 다행히 조지야가 최근 삼 형제의 아빠가 캐리어를 쓴 것을 떠올렸다. 이어 일로 바쁜 아빠와 겨우 연결에 성공, 캐리어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
무사히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며 한국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한 삼 형제와 엄마. 이를 본 이현이는 특히 침대 전쟁 사태를 두고 "조지나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도 데시벨이 올라가지 않았잖나. 전 기본적으로 집에 들어가자마자 소리를 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주 아빠 샘 해밍턴도 "저는 그냥 (침대에서) 잤을 것. 너 알아서 같이 자고 싶으면 자고 바닥에 자고 싶음 자라고 하고"라며 못지않은 단호한 교육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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