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연설 앞두고 일제히 하락, 나스닥지수 1.87% 떨어져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3. 8. 2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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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 인상 우려..다우평균 -1.08%, S&P500 -1.35%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하루 앞둔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마감했다. 잭슨홀에 있는 잭슨 레이크 롯지에 도착한 파월 의장. /연합뉴스, 로이터

뉴욕증시는 24일(현지 시각)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우평균은 전장대비 373.56포인트(1.08%) 떨어진 3만4099.42,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9.70포인트(1.35%) 하락한 4376.3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7.06포인트(1.87%) 떨어져 1만3463.9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 2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다우평균은 5월 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70)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긴장감이 돌았다. 파월 의장은 25일 오전(현지 시각)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 내용을 통해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통화긴축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와 발언 수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연준 인사가 추가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도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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