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日 아내 사야와 결혼 준비하며 충돌, 위험하단 생각까지”(홈즈)[어제TV]

서유나 2023. 8.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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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와 결혼 준비를 하며 위기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8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16회에서는 신혼집을 찾는 예비 한일부부 의뢰인을 위해 일본인 아내를 둔 두 배우 송진우, 심형탁, 그리고 일본 출신 방송인 타쿠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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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와 결혼 준비를 하며 위기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8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16회에서는 신혼집을 찾는 예비 한일부부 의뢰인을 위해 일본인 아내를 둔 두 배우 송진우, 심형탁, 그리고 일본 출신 방송인 타쿠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녹화 당시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심형탁은 결혼이 임박해 준비할 게 많지 않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좀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부딪히는 게 하도 많다. 드레스, 슈트만 해도 하나하나 싸움이 붙는다"고.

이처럼 열심히 맞춰가는 단계인 심형탁과 달리 결혼 8년 차인 송진우는 "저는 처음 왔을 때부터 어떤 걸 원하는지 알고 있어서 제가 좀 더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짝을 만날 땐 코드가 중요한 것 같다며 "첫만남에 이 친구가 저를 봤는데 뭔가 반짝 했다더라. 이 사람과는 뭔가 있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더라"고 운명적인 첫만남을 자랑했다.

물론 심형탁도 아내 사야와 첫만남에 통했다. 그는 "저 역시도 처음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세시간 이상 대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덕팀으로서 양세찬, 타쿠야와 함께 직접 발품을 팔러 나간 심형탁은 아내를 위한 집을 짓는다면 어떤 집을 짓겠냐는 질문을 받곤 "일본분들은 굉장히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남들이 밖에서 봐도 잘 안 보이는 사생활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외부 시선이 철저하게 차단되는 집을 언급했다.

이어 "말도 마시라. 오늘도 방송 나간다고 하니까 '내 얘기 그만해'(라고 경고하더라)"고 깨알 토로했다. 다만 양세찬은 "(사야가) 심형탁 씨보다 더 유명해졌기 때문"이라며 그럴 만하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심형탁은 "맞다. 지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팔로우가 저보다 많다"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심형탁은 집을 한참 둘러보다가 "제가 결혼을 좀 해봐서 아는데 암만 사랑이 꽃피어도 개인 시간, 개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실 유부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타쿠야는 일본인으로서 보다 실용적인 정보를 전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전세가 없고 월세가 기본적인 데다가, 집주인에게 주는 일종의 사례금이 따로 있다고. 타쿠야는 "예전에 가난한 사람에게 집을 빌려주면 감사의 뜻으로 집주인에게 돈을 줬다. 그게 지금까지 남아 있어 사례금을 주는 문화가 있다. 사례금도 (월세) 한두 달치를 준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의뢰인은 장동민, 송진우가 소개한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의 한강뷰 집을 선택했다. 의뢰인은 무엇보다 기역자 야외 베란다가 마음에 들었다며 할아버지에게 어린 시절 텃밭 가꾸는 법을 배운 일본인 아내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을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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