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엔비디아 랠리 잠재워…미증시 모두 1% 이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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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엔비디아 랠리를 잠재웠다.
그러나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함에 따라 금리 인상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개장 초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효과로 상승 출발했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8% 정도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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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엔비디아 랠리를 잠재웠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8%, S&P500은 1.35%, 나스닥은 1.87%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일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함에 따라 금리 인상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일 급등했던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와이오밍에서 열리고 있는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그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상당기간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리의 정점이 어디인지는 알수 없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급부상하며 투자자들은 금요일 아침 제이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면밀히 주시할 전망이다.
개장 초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효과로 상승 출발했었다. 엔비디아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었다.
엔비디아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2.70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9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35억1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12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급증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뿐 아니라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통해 3분기 매출이 1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6억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엔비디아는 3분기에도 AI용 반도체 특수가 계속돼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8% 정도 급등했었다. 그러나 정규장은 0.1% 상승에 그쳤다.
엔비디아가 부진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7%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이밖에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2.62%,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9%, 페북의 모회사 메타는 2.55%, 아마존은 2.72% 각각 급락했다.
전기차도 테슬라가 3%, 니콜라가 7%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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