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쉐이크쉑, 강남대로점 개점… '버거대전' 후끈

쉐이크쉑 1호점 강남점이 '강남대로점'으로 오는 25일 이전·개장한다. 쉐이크쉑 강남점 이미지. /사진=SPC

SPC가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강남역 근처로 이전한다. 쉐이크쉑 1호점의 매장 이전으로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버거 스트리트'가 형성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는 쉐이크쉑 1호점인 '강남점'을 이전한 '강남대로점'을 개점한다.

쉐이크쉑이 이전하는 매장은 비·김태희 부부 명의 건물로 알려졌다.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은 2층 건물 440㎡, 143석 규모로 우드 소재와 녹색 컬러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화려한 색감을 활용하는 아티스트 서인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을 찾아 오는 내용을 담은 미디어 아트워크도 매장 내 멀티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쉐이크쉑은 시그니처 메뉴인 '콘크리트 강남' 외에 로컬 로스팅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와 협업한 '커피 쉐이크'를 국내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3일간 매일 대표메뉴인 쉑버거 100개를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이 강남역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강남대로 일대에서 버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남대로 일대에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인 파이브가이즈와 슈퍼두퍼가 위치해 있다.

지난 6월 한화갤러리아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파이브가이즈도 강남역 인근(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일대)에 자리를 잡았다.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오랜 지역 라이벌 관계였던 만큼 강남대로 일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쉐이크쉑은 동북부 뉴욕을 거점으로 삼았고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동남부의 버지니아주에서 출발했다.

앞서 bhc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 1호점을 강남대로에 오픈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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