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가위 전체회의…여야 잼버리 증인 출석 이견에 파행될듯

신재현 기자 2023. 8. 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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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25일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조기 파행 사태에 관해 묻는다.

하지만 여당이 증인 출석 명단에 대한 이견으로 불참을 예고해 전체회의가 파행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여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가부 등 유관부처를 상대로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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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체회의 열고 '잼버리 파행' 현안질의
여야 여전히 증인 출석에 이견…파행 가능성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기순 차관이 지난 6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3.06.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지율 기자 = 국회가 25일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조기 파행 사태에 관해 묻는다. 하지만 여당이 증인 출석 명단에 대한 이견으로 불참을 예고해 전체회의가 파행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여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가부 등 유관부처를 상대로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는 전날까지도 증인 출석 명단을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불참을 예고하는 등 전체회의가 여야 이견 끝에 파행할 수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등 주요 기관장들이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당은 잼버리 파행 사태 현안질의를 위한 증인·참고인 명단을 두고 이번주 내내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김윤덕 민주당 의원, 이변호 농어촌공사 사장 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등 윤석열 정부 인사의 출석을 주장하며 맞섰다.

이에 여가위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중심에 있는 전북도가 아닌 대통령실 경호처장의 출석을 요구한 것은 누가 봐도 터무니없는 주장이고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출석 요구 대상자 1순위로 올리면서 내일 여가위 회의 개최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당일 입장문을 통해 "경호처장 출석 관련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출석요구를 정쟁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두고 싶은 것은 국민의힘이 무언가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일원으로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민의힘도 개최 예정인 여가위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오길 요청한다"고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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