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독립 기념일에 "자조 위한 지원 이어갈 것"(종합)

이명동 기자 2023. 8. 25. 0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뒤로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두고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내어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지원하고,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안전하고, 번영하는 독립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동반자와 함께 우리의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국민, 2014년 러시아 침략 뒤로 주권·영토 지켜"
"독립은 미래 선택할 자유…푸틴, 힘으로 세계 재편 시도"
美, 우크라 어린이 강제 이송 러시아 관료·단체에 새 제재
[빌뉴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뒤로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두고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 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 주요 7개국(G7) 정상과의 별도 회담 뒤 우크라이나에 관한 공동 지지 선언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2023.08.25.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뒤로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두고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내어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지원하고,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안전하고, 번영하는 독립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동반자와 함께 우리의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독립에 관한 약속은 흔들림 없이 지속된다. 그래서 미국과 다른 주요 7개국(G7) 국가는 지난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러시아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번 독립 기념일에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한 이래로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지구상 모든 국가에 필수적 기본 원칙인 주권과 영토 보전을 향한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면서 "자유를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보호야울렌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뒤로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두고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부활절인 지난 4월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보호야울렌카의 10세 소녀 크리스티나가 집에서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 크리스티나의 아버지는 러시아군의 포탄이 지하실에 떨어져 사망했다. 러시아와 러시아 점령지역인 크름반도 등으로 강제 이주된 우크라이나 아동 31명이 부모와 만나 우크라이나로 귀환했다. 2023.08.25.


그러면서 "독립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 이는 소중한 것"이라며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지우고 세계 지도를 무력으로 다시 그리려는 잔혹한 전쟁을 계속하는 동안, 전국의 미국인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단결한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또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 범죄와 다른 잔혹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오늘 강제 이주와 추방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가족 품에 돌려보내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어린이이 수천 명을 강제 이송한 러시아 관료와 단체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잔혹 행위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가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하는 것을 미국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뒤로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를 두고 변함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뒤로 2번째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유, 강인함, 존엄성, 평등을 강조하는 모습.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SNS 갈무리)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은 다수의 '아동 권리' 지역위원을 포함한 러시아 개인 11명에게 제재를 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재는 크름반도의 아르테크의 '여름 캠프'와 체첸공화국 어린이를 위한 재교육 캠프로 추정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점유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어린이를 강제 이송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인 3명에게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공지했다.

러시아는 미국 측의 이 같은 주장과 조치를 비난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며 "자유롭고, 강인하고, 존엄한 자의 날이자, 전국 우크라이나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날"이라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

동시에 "모두가 이 전쟁에서 중요하다"라며 "이번 전쟁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어떤 것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앞서 언급한 자유, 강인함, 존엄성, 평등을 재차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에서 독립했다. 이를 계기로 8월23일을 국기(國旗)의날로 이튿날을 독립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