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기관 "프리고진 탑승 비행기 추락은 의도적 폭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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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탑승한 비행기 추락 원인이 의도적인 폭발이라고 평가했다고 24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미국과 서방 관료는 미 정보당국 예비평가를 인용해 프리고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추락 사고는 의도적인 폭발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관료는 "이번 폭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판자를 침묵시키려고 오랫동안 노력해 온 역사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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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원인 관련 구체적 사항 언급은 거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정보당국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탑승한 비행기 추락 원인이 의도적인 폭발이라고 평가했다고 24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미국과 서방 관료는 미 정보당국 예비평가를 인용해 프리고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추락 사고는 의도적인 폭발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폭발 원인과 관련한 어떤 세부 사항도 제시하지 않았다.
익명의 관료는 "이번 폭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판자를 침묵시키려고 오랫동안 노력해 온 역사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프리고진은 전날 오후 6시께 전용기 엠브라에르(Embraer)-135 레거시 600을 타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트베르 지역 쿠젠키노 마을 인근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숨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프리고진 사망을 공식 확인하면서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나치즘에 맞서 싸우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1990년대 초부터 오랫동안 프리고진을 알고 지냈다"라며 "그는 어려운 길을 걸었고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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