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빠트린 手順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3. 8. 25. 03:04
24강전 제4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라이쥔푸 八단 / 黑 한승주 九단 흑>
白 라이쥔푸 八단 / 黑 한승주 九단 흑>
<제6보>(67~83)=한승주는 입단 전 잉창치 재단이 1984년 창설한 세계 청소년 바둑 대회 주니어부(2007년 24회)와 시니어부(2010년 27회)를 모두 제패한 국내 유일 기사다. 중국 기사 중에선 커제가 주니어(2008년)와 시니어(2011년)부를 모두 정복했다.
백이 △로 맞끊은 장면. 흑의 응수가 어렵다. 단순히 71에 서는 것은 하변 백이 너무 쉽게 안정한다. 참고 1도 1, 3의 강수는 어땠을까. 그것은 17까지 흑의 형태가 붕괴되고 18~22의 묘수순으로 하변 백까지 살아 가 흑이 폭삭 망한다. 67이 최선이란 뜻.
69~73은 외길로 보이는데 AI는 69로 참고 2도를 추천했다. 그러나 13까지는 하변 백진이 깨졌고 두터움을 얻은 것도 아니어서 공감을 얻지 못했다. 74는 요소지만 선행 수순을 빠뜨렸다. 먼저 76 자리를 차지해 하변을 확실히 살고 흑 ‘가’~흑 ’마’ 이후 두어야 했다. 흑도 75는 엷은 수. 83까지의 실전과 참고 3도를 비교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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