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부유식 풍력발전소 건설

신수지 기자 2023. 8. 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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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노르웨이 국영기업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 부유(浮遊)식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 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 규모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울산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상 풍력 분야에서 시공 기술력을 가진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 풍력 사업을 비롯해 국내 해상 풍력 사업에 대한 개발·건설·운송 등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에퀴노르와 사업 협력은 해상 풍력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건설업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미래 성장 산업인 해상 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사업 성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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