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진을 조직위원장에 오신환… 강서을 김성태는 보류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사고 당협 공모 36개 중 10여 곳의 조직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의 의결을 거친 후 당협위원장이 되고, 내년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박진호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강특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여 곳을 확정 의결했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강특위가 논의한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최고위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비워둔 지역 중 일부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전략 공천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광진을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으로 확정됐다. 광진구는 오 시장의 지난 총선 도전지이자 현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용인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가 내정됐다. 용인병에 지원한 서정숙 의원(비례)은 고배를 마셨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원한 서울 강서을은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추이를 더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과 비례대표인 최승재 의원이 맞붙었던 마포갑도 보류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 밖에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도 각각 보류 지역이 됐다.
조강특위는 총 36곳 사고 당협에 대한 공모를 받고 지난달 26~27일 8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조강특위는 이번 공모에 포함되지 않은 사고 당협 4곳(서울 노원병, 서울 강남갑, 부산 중‧영도, 경남 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해 미선정 지역에 대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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