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군사위성 발사 시도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이유진 기자 2023. 8. 2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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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북한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렌시아 소토 니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군사위성을 발사하려는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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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발사 거듭 규탄…"신속한 대화 재개 촉구"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한 24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유엔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북한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렌시아 소토 니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군사위성을 발사하려는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이 이같은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신속하게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유엔은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서면 논평을 통해서도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관련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며 같은 내용으로 규탄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국군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 발사체는 남해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해 비행했다.

그러나 합참은 북한의 이날 위성 발사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 정찰위성 발사를 처음 시도했을 때도 실패한 바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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