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프리고진, 우크라전 기여했지만 심각한 실수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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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을 처음 언급했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초기 자료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인물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락 사고로 사망한 10인 모두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바그너그룹 지지자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반란을 보복하기 위해 프리고진 수장을 암살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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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우크라 전선 활약 기억할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어려운 길을 걸었고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나치즘에 맞서 싸우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을 처음 언급했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초기 자료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인물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락 사고로 사망한 10인 모두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23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는 비행 중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그러면서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나치즘에 맞서 싸우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고 있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아울러 "1990년대 초부터 오랫동안 프리고진을 알고 지냈다"라며 "그는 어려운 길을 걸었고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사관은 비행기 추락 사고에 관한 범죄 조사를 시작했다. 항공당국은 비행기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프리고진으로 공식 확인된 시신은 수습된 바 없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지난 6월23~24일 바그너그룹 반란이 이번 프리고진 수장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바그너그룹 지지자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반란을 보복하기 위해 프리고진 수장을 암살했다고 믿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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