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부터 관현악까지…낮에 즐기는 예술의전당 마티네공연

박주연 기자 2023. 8. 2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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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9월 네 차례의 마티네 콘서트(평일 낮 공연)를 선보인다.

9월2일과 22일 열리는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14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16일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다.

9월14일에는 '11시 콘서트'가 열린다.

9월16일 '토요콘서트'는 홍석원이 지휘·해설을 맞아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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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9월 네 차례의 마티네 콘서트(평일 낮 공연)를 선보인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예술의전당이 9월 네 차례의 마티네 콘서트(평일 낮 공연)를 선보인다.

9월2일과 22일 열리는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14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16일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다. 모두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오페라서곡부터 피아노·플루트·바이올린 협주곡 '마음클래식'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마음클래식'이 9월에는 두 차례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를 맡는다.

9월2일에는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오페라 서곡을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플루트 수석이자 국내 최초의 야마하 목관악기 아티스트인 플루티스트 박지은, 제네바 국제 콩쿠르 준우승·청중상·특별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협연한다.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제3번 Op.72b'과 '피델리오 서곡 Op.72'를 시작으로, 플루티스트 박지은이 오타카의 '플루트 협주곡 Op.30'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a단조 Op.54 제1악장'이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협연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곡은 이탈리아 고전 오페라의 마지막 작곡가인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이다.

9월22일에는 정병휘의 지휘로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잘 알려진 교향곡 감상 입문곡들을 선보인다.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1위와 4관왕을 섭렵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아니스트 강정은이 협연자로 나선다.

민족 영웅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26'가 무대를 연다. 러시아 지배 당시 핀란드 국민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교향시로, 호소력 짙은 선율이 매우 장엄하고도 엄숙한 곡이다. 이어 신지아가 무대에 올라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6'을 연주한다. 강정은은 베토벤의 개성과 독창성이 녹아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Op.19 제2,3악장'을 들려준다.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Op.34'가 대미를 장식한다.

차이콥스키부터 심청까지…'11시 콘서트'

9월14일에는 '11시 콘서트'가 열린다.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의 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차이콥스키 3대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부터 '돈키호테', '해적', '심청'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공연된다. 해설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맡는다.

'백조의 호수' 모음곡 Op.20a 중 '제1곡 정경 & 제6곡 정경 피날레를 시작으로 '백조의 호수'중 백조 파드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3막 파드되, '돈키호테' 중 3막 에스파다 & 메르세데스가 공연된다.

'해적' 중 알리와 메도라 파드되, '심청' 중 문 라이트 파드되, '돈키호테' 중 3막 파드되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Op.71a 중 '꽃의 왈츠'에 이어 '호두까기 인형' 중 1막 스노우 파드되, 2막 파드되를 선보이며 막을 내린다.

고통 속 꽃핀 베토벤의 걸작 '토요콘서트'

9월16일 '토요콘서트'는 홍석원이 지휘·해설을 맞아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을 이끈다. 폭 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도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세미파이널 특별상,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와 현대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으며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첫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다. '걸작의 숲'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명작이 탄생했던 1805년 완성된 협주곡으로, 베토벤이 작곡하고 직접 초연한 마지막 작품이다.

이어 '교향곡 제2번 D장조 Op.36'이 연주된다. 이곡은 베토벤의 청각 손상과 건강 악화가 극심해진 시기에 작곡됐다. 당시 베토벤은 아이러니하게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전보다 더 많은 힘이 솟는다"는 편지를 쓸 만큼 창작 의욕을 불태웠다. 베토벤의 작품 중 가장 희망적이고 자유분방한 곡으로, 고전주의 양식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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