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6개국 가입 승인…푸틴 "어려운 결정…축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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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6개국의 가입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브릭스 확장 결정이 어려운 결정이라며 새 회원국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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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선언문 합의 작업 감사…새 회원국에 축하"
"브릭스 영향력 확대할 것…협의체 안 협력 구축"
[서울=뉴시스] 이명동 문예성 기자 =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6개국의 가입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브릭스 확장 결정이 어려운 결정이라며 새 회원국을 축하했다.
AP통신,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1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새 회원국 가입 소식을 공표했다.
이들 새 회원국은 내년부터 브릭스에 가입할 예정이다.
회원국 확대 등 브릭스의 외연 확장 문제는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선언문 합의 작업에 감사하다"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새 회원국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릭스의 세계 영향력 확대를 위해 오늘 시작한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모든 동료에게 확신시키고 싶다"라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조직과 협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는 동반자와 함께 브릭스 지역에서 일할 새로운 회원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구축한다는 의미"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모든 동반자와 접촉해 이 작업을 조직할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며 "외무장관 수준의 공동 논의 과정에서 세계에서 브릭스의 역할과 중요성이 계속 커질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남아공 당국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일부 유럽 국가 등 23개국이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했고, 비공식적으로 관심으로 보이는 나라까지 합치면 40여 개국이 가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파키스탄의 가입을 강력히 추진했지만, 파키스탄의 앙숙인 인도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을 주축으로 출범한 '브릭(BRIC)'에 2010년 남아공이 가세하며 현재의 '브릭스'가 됐다.
브릭스 5개국 인구는 전 세계의 42%에 해당하며,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25%를 차지한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약 15%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정상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화상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장에는 러시아 측을 대표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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