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서 외국인 남성 쓰러져…승객들 `칼부림` 오인 신고

김성준 2023. 8. 2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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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퇴근 시간 무렵에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 내에서 70대 외국인 남성이 쓰러졌다.

이를 보고 칼부림이 발생했다고 잘못 안 승객들이 뛰쳐내려 대피하거나, 112에 신고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7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놀란 승객들이 동작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앞다퉈 뛰쳐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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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 [연합뉴스]

24일 오후 퇴근 시간 무렵에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 내에서 70대 외국인 남성이 쓰러졌다. 이를 보고 칼부림이 발생했다고 잘못 안 승객들이 뛰쳐내려 대피하거나, 112에 신고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7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놀란 승객들이 동작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앞다퉈 뛰쳐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가족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다른 승객들이 범죄가 발생했다고 오인한 것이다. 그 와중에 일부 승객은 "칼부림이 났다"며 112에 신고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이 A씨를 동작역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열차는 5분가량 지연됐다가 정상 운행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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