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선생님, 허위 미투로 직장 잃고 4년간 성범죄자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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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미투로 피해를 본 선생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8월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하루 아침에 성추행 교사가 된 선생님의 사연이 담겼다.
방정식(가명) 선생님은 4년 전 그의 제자 3명에게 성추행으로 신고고, 19년간 몸 담았던 학교에서 불과 3개월 만에 해임 통보를 받았다.
성추행 신고당한 교사는 "신고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으니 대응을 할 수도 없었다. 아니라고 해도 범죄자라고 몰아가더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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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미투로 피해를 본 선생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8월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하루 아침에 성추행 교사가 된 선생님의 사연이 담겼다.
방정식(가명) 선생님은 4년 전 그의 제자 3명에게 성추행으로 신고고, 19년간 몸 담았던 학교에서 불과 3개월 만에 해임 통보를 받았다.
당시 방정식 선생님을 신고한 학생들은 "삼두 운동을 하며 장난치던 중 선생님이 다가왔고, 급기야 어깨와 가슴 사이를 터치했으며 손을 어루만지거나 몸을 여러 번 만졌다"고 주장했다.
성추행 신고당한 교사는 "신고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으니 대응을 할 수도 없었다. 아니라고 해도 범죄자라고 몰아가더라"며 울먹였다.
그런데 재판 진행 중 돌연 성추행 신고를 한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앓아 증언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그러던중 마침내 성추행 고발 2년만에 당시 방(가명) 교사를 신고했던 학생 중 구름 양(가명)이 상의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구름(가명) 양은 "제가 문제를 푸는 시간에 치마를 입고 삼두 운동을 했다. 남자 학생이랑 같이. '그만 하고 이제 수업 하자고 했는데 신체 접촉도 없었다. 그런데 자기 이야기처럼 (제보자가) 삼두 운동을 했다고 썼더라"고 말했다.
신고당한 교사는 "제가 그날 펑펑 울었다. 얘가 이런 말을 해 줘야 내가 억울함을 벗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법원은 구름 학생 본인은 물론 다른 진술자들과의 말과 일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선생님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심에서도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4년간 누명을 쓰고 살아왔다.
이를 두고 전문가는 "전해 들은 이야기를 본인이 한 것처럼 했다거나 사실과 다르게 과장된 이야기를 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허언증, 말하자면 네올로기즘이라고 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허위 고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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