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지대공미사일, 프리고진 태운 비행기 격추 가능성"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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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프리고진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주요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국은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러시아 내부에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그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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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프리고진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주요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국은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러시아 내부에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그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같은 입장이 아직 예비적이고,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도 부연했다.
지난 6월 말 무장 반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프리고진은 반란 사태 불과 두 달 만에 사망했다.
그는 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추방됐지만, 미 행정부 관리들은 프리고진이 여전히 러시아 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 왔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이날 트베리주에서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항공기가 추락했다며, 10명의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이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단 소식이 전해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쿠르스크 전투 승전 80주년 기념 음악회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축하 연설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러시아 측의 주장)에 참전한 군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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