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9월 프랑스 국빈 방문…연금 시위로 반년 늦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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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은 24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다음 달 20∼22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실은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 지역을 방문해서 양국 공동의 역사, 문화, 가치를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즉위 후 첫 국빈 방문으로 3월 프랑스와 독일 일정을 계획했다가 당시 프랑스의 연금 개혁 반대 시위 때문에 독일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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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왕실은 24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다음 달 20∼22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실은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 지역을 방문해서 양국 공동의 역사, 문화, 가치를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즉위 후 첫 국빈 방문으로 3월 프랑스와 독일 일정을 계획했다가 당시 프랑스의 연금 개혁 반대 시위 때문에 독일만 다녀왔다.
찰스 3세는 5월 대관식을 치르기 전에 두 이웃 나라를 방문해서 브렉시트 후 유럽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모습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측 요청으로 연기했다.
당시 프랑스에선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렬하게 벌어졌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찰스 3세 방문은 영광이며, 이는 두 나라와 사람들을 묶는 역사적 유대의 깊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찰스 3세 부부는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만나고 연회에 참석한 뒤 남서부 보르도로 이동하며, 이는 원래 계획과 거의 같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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