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본부 유치·3년 연속 국제대회 개최 확정 성과

심예섭 2023. 8. 25.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가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문화축제 폐막식이 2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의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특설경기장에서 육동한 시장, 권주상 시의회 부의장, 정국현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 박수웅 강원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축제관계자, 경기임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폐막
시, 연맹본부 의암호변 건축 계획
비치·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호평
시기 조정·숙박시설 확보 과제
▲ 2023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폐막식이 24일 춘천 송암동 특설경기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호

2023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가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문화축제 폐막식이 2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의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특설경기장에서 육동한 시장, 권주상 시의회 부의장, 정국현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 박수웅 강원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장,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축제관계자, 경기임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상민 조직위원장은 폐회사로 “여기까지 함께 잘 달려왔다”며 “내년 7월에 꼭 다시 춘천에서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환송사로 “오늘의 마무리는 새로운 시작이다. 비로소 오늘부터 춘천이 세계태권도의 중심도시가 됐다. 감동과 뜨거운 마음을 빨리 정리하고 바로 오늘 이후로 벌어질 태권도와 관련된 엄청난 일들을 준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주상 부의장은 “내년에도 개최될 문화축제가 태권도의 중심도시 춘천을 알리고 태권도의 저변을 확대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WT 본부 춘천 유치 협약과 맞물려 개최된 올해 문화축제는 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G4),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G2),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G4) 등 WT 승인 세계 대회 4종과 오픈·서브대회 7종이 진행됐다. 63개국 5704명이 이번 문화축제에 참가했고 이 중 외국인은 1242명이었다. 온라인 품새대회는 28개국 2350명이 참가했고 외국인은 1450명이었다.

특히 지난 21일 WT 춘천 유치를 기념하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공연단의 격파 시범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아 축제를 더 빛나게 했다. 화려한 공중 발차기와 송판 격파, 단체 군무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세계태권도 시범경연대회,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국내 처음으로 열린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대회와 처음 신설된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런지대회는 저변 확대라는 의미를 남겼다.

유례없는 국제 4종목이 동시에 춘천에서 열렸고, 개막일인 지난 18일 WT 집행위원회회의에서 연맹 본부 건물을 의암호변에 짓기로 결정했다. 또 춘천에서 내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세계태권도대회 3종목을 열기로 했다. 춘천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은 올림픽 태권도 교섭기구인 WT 본부가 건립되면 각종 국제대회와 회의 등 대형 행사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문화축제조직위 출범 이후 6개월여의 짧은 준비 기간에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지만, 폭염에 따른 개최 시기 조정과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숙박시설 확보 등이 해결과제로 남았다. 이에 대해 육동한 시장은 “짧은 시간에 준비했고 춘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숙박 부족 등을 고려하다 보니 부득이 8월에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가급적 폭염을 피하고 내년에 (춘천에서) 예정된 많은 대회가 서로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숙소 문제는 이번 문화축제와 WT 본부 유치를 통해 춘천에 본격적인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예섭 yess@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