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 “아시안게임 4관왕 도전”

김호석 2023. 8. 25.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수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4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우민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의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라며 4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관왕에 대한 부담감을 즐기면서 이겨내겠다"며 "지금 팀원들과 분위기가 좋다. 기세도 굉장하다. 이제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다들 굉장히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0m·800m·1500m·계영 출전
“부담감 없이 즐기면서 이겨낼 것”
▲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가 열린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수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4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우민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의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라며 4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에 출전해 최대 4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는 중장거리 ‘선배’ 박태환도 넘어서지 못한 업적이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은 이루지 못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한 게 최대 성과였다.

김우민이 가장 자신감을 드러내는 종목은 자유형 400m다. 김우민은 “올해 3분43초대 기록을 찍어 놓은 만큼 1등이 조금은 확실하게 보이긴 하는데 방심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으로 1등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4관왕에 대한 부담감을 즐기면서 이겨내겠다”며 “지금 팀원들과 분위기가 좋다. 기세도 굉장하다. 이제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다들 굉장히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최근 교통사고를 의식해 자숙하는 분위기로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백미러로 치고 현장에 벗어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선우는 사고 발생 약 30분 뒤 현장에 돌아와 경찰에 자초지종을 밝혔고,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황선우는 피해자와 보상 합의까지 마치며 뒷수습을 했다. 이후 외부 활동을 삼가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뛰고 있다. 이날 황선우는 취재진의 관심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전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