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중은행 6월 수신액 1조4771억원 ‘고금리 효과’

김호석 2023. 8.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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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권이 수신(예·적금)잔액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지난 6월 한달간 강원지역 시중은행에 수신액 1조4771억원이 몰렸다.

24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6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예금은행(시중은행) 수신 증가액은 1조4771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지난 5월 3.5%에서 6월에는 3.6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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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9조5234억원 전년비 13%↑
수신금리 상승·규모 확대 전망
1금융권 4%대 정기예금 재등장
▲ 5만원권.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권이 수신(예·적금)잔액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지난 6월 한달간 강원지역 시중은행에 수신액 1조4771억원이 몰렸다.

24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6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예금은행(시중은행) 수신 증가액은 1조4771억원을 기록했다. 금액별로는 기업 자유예금이 8604억원 증가했고 보통예금이 6898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누적 수신증가액은 4조3838억원 늘어나며 총 잔액은 6월말 기준 39조523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예·적금 등의 수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지난 5월 3.5%에서 6월에는 3.65%로 상승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도 수신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예·적금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도 4%대 정기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기본금리가 3.80%로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4.10%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도 최대 4.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최고 연 5%의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 자유적금’ 상품을 내놨고 수협중앙회는 국내 수산물을 구매하면 0.5~1%p의 금리를 추가로 적용해 최대 연 5% 이자를 주는 ‘바다가득(得) 정기예금’을 1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선 연 4.5%의 정기예금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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