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단 하나 금메달"…AG 앞두고 굵은 땀방울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의 훈련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선수들은 목표는 역시 단 하나, 금메달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한국 수영의 최고 스타 황선우는 자유형에 이어 배영, 평영으로 서서히 훈련 강도를 올립니다.
수영은 이번에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으로, 우리 대표팀은 4개의 금메달을 따낸 2010년 대회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주는 역시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리스트 황선우와 박태환을 넘어 우리나라 최초의 4관왕을 노리는 김우민입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고, 4관왕에 대한 부담감 또한 즐기면서 이겨낼 생각입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없던 태권도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입니다.
<진호준/태권도 국가대표> "올림픽에선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1등을 하고 올 거라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보유한 펜싱 간판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합니다.
만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됩니다.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이제 16년 대표팀을 했다는 건데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신력으로 이기다 보면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아시안게임 #진천선수촌 #항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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