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방류 첫날…“걱정이 큽니다” 외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오늘 시작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우리나라에 미치는 여파, 적지 않습니다.
방류 첫날…“걱정이 큽니다”
먼저 어민과 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북 포항의 죽도시장인데, 생선을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시장 옆 횟집 골목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내일부터 금어기가 풀리는 홍게는 전국 도매가가 이미 반 토막 난 상황,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이원진/홍게잡이 선장 : "온 국민이 오염수 때문에 걱정하는데 저희 어민들은 지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캄캄합니다. 국민들이 보는 앞에 그 물을 직접 떠서 마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치권은 각자 대책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피해를 본 어민들을 위해 2천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고, 야당은 수산물 원산지 표기 강화 등 4대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 16명이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물가 오르고 소득 줄고…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요즘 많이 들리는 얘기죠.
물가가 오른 데다 은행 이자 부담까지 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탓입니다.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 479만 원, 1년 전보다 0.8% 줄었습니다.
물가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득은 3.9% 줄었는데,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대출이 있는 가구는 살림살이가 더 팍팍합니다.
2분기 가계 살림살이에서 유독 많이 늘어난 지출이 바로 이자 비용.
1년 전보다 42%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고, 여행비 지출은 3배 넘게 뛰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고물가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3.5%로 5번 연속 동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방류된 후쿠시마 오염수…해류 따라 4~5년 후 국내로
- [단독] 정보당국 “북 우주발사체, 2단 비행부터 문제 발생”
- ‘라임 사태’ 새 국면?…“국회의원 등 유력인사에 특혜성 환매”
- “해체 뒤 수중 은닉 유통”…고래 불법 포획 55명 검거
- [단독] CJ 부실 계열사 살린 ‘꼼수 지원’…“공정 시장질서 훼손”
- 이균용, 미성년 성폭행 ‘징역 10년→7년’ 석연치 않은 감형
- ‘택배 상하차’에 외국인 문호 연다…노동계 “처우개선부터” 반발
- 네이버 ‘한국형 AI’ 공개…챗GPT 대항마 될까?
- “시민들이 배수로 뚫어”…배수 불량에 도심 침수 피해 확산
- 인도, 세계 최초로 달 남극 도달…무인탐사선 착륙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