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메없산왕’ 베테랑 산체스, 자유계약으로 친정팀 인터밀란 복귀 임박
베테랑 알렉시스 산체스(35)가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상태였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1년 단기 계약을 맺으며 인터밀란으로 복귀한다”라고 개인 SNS를 통해 전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띄우며 이적이 확실시됨을 알렸다.
산체스는 작년 8월 인터밀란과 계약을 마치고 FA로 마르세유(프랑스)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44경기에 나서 18골과 3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을 프랑스 리그앙 3위로 이끌었다. 이후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어 다시 FA 상태가 된 산체스는 친정팀 인터밀란의 손을 잡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산체스는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에 처음 합류했다. 이후 1년 뒤 곧바로 완전히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쳤다. 산체스는 인터밀란에서 109경기에 나서 20골 23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2020-21 세리에 A 우승, 2021-22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뤄냈다. 인터밀란과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산체스는 결국 다시 친정팀의 선택을 받아 다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에서 최고의 선수 시절을 보냈다. 2011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후 3시즌 간 141경기에서 46골 37도움을 올리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당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뜻의 ‘메없산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핵심이었다.
이후 2014년 아스널로 이적한 산체스는 역시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년간 166경기 80골 45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2018년 아스널에 불만을 드러내며 라이벌 구단인 맨유로 돌연 이적하게 되고 최악의 시기를 보낸다. 당시 약 7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게 됐지만 45경기에 나서 5골 9도움을 올리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하지만 이후 인터밀란과 마르세유에서 부활의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산체스가 인터밀란으로 합류함과 동시에 호아킨 코레아(29)가 마르세유로 향하게 됐다. 세비야(스페인)·라치오(이탈리아) 등에서 뛰었던 코레아는 2021년 인터밀란으로 합류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기지 못한 채 마르세유로 떠나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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