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금태섭 책 제목 훔쳐”… 15년전 추천사 쓴 ‘디케의 눈’과 제목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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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의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이 쓴 신간 '디케의 눈물'이 오는 30일 출간될 예정인 가운데 이 제목이 지난 2008년 금 전 의원이 낸 책 '디케의 눈'과 제목이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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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의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고 지적했다.
곽 대변인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이 쓴 신간 ‘디케의 눈물’이 오는 30일 출간될 예정인 가운데 이 제목이 지난 2008년 금 전 의원이 낸 책 ‘디케의 눈’과 제목이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곽 대변인은 "제목이 비슷한 책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금태섭이 쓴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국이다. 이건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라고 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로서 금 전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곽 대변인은 "비유컨대, 광고 모델로 출연한 제품이 있는데 자신이 회사를 차려 이름이 아주 비슷한 제품을 팔아먹은 셈"이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의 책과 비슷한 제목의 책을 낸 조 전 장관을 향해 상도덕이 없다고 비판한 것이다.
또 곽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의 이번 책은 완전히 새로 쓴 책이 아니다. 2014년에 낸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개정판"이라며 "그러면서 제목을 ‘후배의 것’을 훔쳤다"고 지적해다. 그는 이어 "이분 가족이 뭔가를 훔치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꼬았다.
곽 대변인은 "책 제목은 저자가 정하기도 하지만, 출판사에서 몇 가지 제목을 추천하고 저자가 최종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 전 장관은 그 많고 많은 제목 가운데 굳이 자신이 추천사까지 쓴 책을 자기 책 제목으로 삼아버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 전 장관을 향해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반"이라고 했다.
디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이다. 그는 "디케가 눈물 좀 흘리겠다"고 적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곽 대변인은 편의점 점주이자 봉달호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지난 6월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에 1호 영입 인사로 합류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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