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사업비 2.6조…2030년 개항"
[앵커]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사전타당성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간공항 건설에 2조 6,000억원 가량이 들어갈 전망인데, 여객과 화물 수요는 더 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기본계획을 협의 중인 가덕도신공항은 건설사업을 위한 공단 설립을 본격 추진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항공 수요에 따른 규모·배치 등 개략의 계획을 마련하는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쳤습니다.
전체 면적 5% 가량을 차지하는 민간공항을 짓는데 2조6,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추산했습니다.
개항 후 30년 뒤 연간 항공 수요는 여객 1,226만명, 화물 21.8만t으로 추산됐습니다.
면적과 수요 모두 기존 대구국제공항의 최소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국토부는 특별법 통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 개항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기본계획 협의가 본격화한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사업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이 추진됩니다.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2065년 기준 이용 수요가 국제선 여객 2,326만 명, 화물 33만 5,000톤으로 제시돼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은 내년 12월 착공해 2030 엑스포 시작 전인 2029년 12월 개항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전국 15개 공항 중 10개 공항이 수요 부족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대규모 공항 추가 설립은 낭비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중요한 건) 지역주민들,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관광객들일텐데, 이 두 개가 안 되는 지역공항들은 유령공항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공항 설립시 지속 가능성과 자생력 확보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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