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라포르트, ‘트레블’ 맨시티→호날두 동료...3년 계약+연봉 26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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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료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포르트의 영입을 공개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가운데 알 나스르가 라포르트 영입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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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료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포르트의 영입을 공개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0억 원),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65억 원)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영입 행보는 상상 이상이었다.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했다. 게다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렸다.
알 나스르도 많은 영입을 성사시켰다.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을 영입했다. 그리고 라포르트까지 품었다. 알 나스르의 전력은 한층 강화됐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라포르테의 자리는 없었다. 지난 시즌 라포르트는 리그에서 단 12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영광의 시간을 보낼 때 라포르트는 벤치를 달구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알 나스르가 라포르트 영입을 원했다. 맨시티도 환영이었다. 맨시티의 계획 속에는 라포르트가 없었다. 맨시티는 라포르트를 포함해 왼발 센터백만 3명이었다. 이번에 영입한 요슈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결국 라포르트는 이적을 결정했다.
라포르트는 191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고 빌드업에 특화된 수비수다. 게다가 왼발이라 왼쪽에서 전개하는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의 능력을 높일 살 정도로 좋은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라포르트는 축구 지능이 높은 편이라 피지컬 보다는 영리하게 수비하는 선수다. 알 나스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한다. 호날두, 마네, 라포르트 등을 이제 ACL에서 볼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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