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양수 vs 민주 송기헌, 국회 본회장에서 맞붙은 양당 원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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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정치일정을 조율해 온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24일 본회의장에서 회기단축과 최근의 정치현안을 놓고 한판 붙었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은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 회기를 당초 8월말에서 25일로 앞당겨 종료하는 내용의 임시회 회기 수정안을 제출한 데 대해 "이재명 당 대표 요구에 맞춰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이후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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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정치일정을 조율해 온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24일 본회의장에서 회기단축과 최근의 정치현안을 놓고 한판 붙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회기 일정 개정과 법안 39건을 처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양당의 수석부대표는 나란히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상대 정당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은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 회기를 당초 8월말에서 25일로 앞당겨 종료하는 내용의 임시회 회기 수정안을 제출한 데 대해 “이재명 당 대표 요구에 맞춰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이후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은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해 온 민주당이 비회기를 주장하고 국회법도 무시하며 조기에 회기를 종료하자고 주장한다”며 “이는 또다른 특권요구이자 다수당을 내세워 국회 회기를 입맛대로 재단한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수석은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자당 대표 구하기에 나선 민주당의 횡포에 동조한다면 스스로 공정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저격했다.
이어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민주당 송기헌 수석은 의사일정 수정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회 일정조차 검찰과 대통령실의 요구에 따라서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송 수석은 “국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건건이 대통령에 의해서 거부되고 있다”며 “입법부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있는지 우리 모두 다 같이 생각해봐야 될 시간”이라고 말했다. 송 수석은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몇년이 넘게 수사하는게 정상인가. 나도 법조에서 30년 넘게 있었지만 사건수사를 하면 이렇게 늦게 끌어본적이 없다”며 “떳떳하게 비회기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해도 영장청구를 미루고 있는 정치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을 가리키며 “여야를 떠나 검찰이 국회를 좌지우지하는 행위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며 “국회가 국회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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