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00명에 회계실무교육 하는 서초구… “전문성 높인다”

결산·물품·계약·재무제표 등 전문교육 진행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5일부터 회계실무자 400명을 대상으로 회계실무교육인 ‘2023 나도 지출 박사 회계역량 강화 교육(이하 ’나지박 회계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회계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청렴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지박 회계교육은 기존 다른 집합교육과 달리 결산·물품·계약·재무제표 등 세부 회계업무를 시기별·분야별로 나눠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 서초구가 실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도 지출 박사 회계역량 강화 교육(이하 ‘나지박 회계교육’)’의 모습. 서초구 제공

교육은 기초·일반·전문분야 등 단계별 7개 분야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재무·회계부서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이 강사로 나선다. 이론교육과 함께 회계 시스템 실습, 틀리기 쉬운 회계사례 소개 등을 공유한다.

25일에는 ‘회린이 탈출교육(회계 기초)’을 진행한다. 교육은 초급과정으로, 회계업무를 처음 접하는 신규 또는 전입 직원들을 위한 △회계용어의 이해 △올해 도입된 차세대 e-호조 시스템 사용법 △개정된 회계 규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사업담당자와 희망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엔 계약관련 규정을 배우는 ‘계린이 달인교육(계약실무)’ 오는 10월엔 전문강사와 복식부기 원리를 익히는 ‘복부인 실무교육(복식부기, 재무제표)’, 11월에는 보조금 정산에 대비하는 ‘끝순이 마감교육(결산)’ 교육과정 등을 준비했다.

구는 이 밖에도 실시간 온라인 회계업무 상담 등 업무지원 공간을 다양화했다. 특히 온라인 회계톡과 내부망(새올행정시스템)에 회계 및 계약 사이트를 별도 개설했다.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Q&A를 게시해 민원처리 속도를 높인다. 직원들이 편하게 참고할 수 있는 ‘회계 핸디북’도 별도 제작해 배포했다.

향후 구는 연초 연말정산을 대비한 교육부터 인건비, 일상경비 등 공백없는 업무처리를 위한 필요 교육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의 업무처리 자신감과 숙련도를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구는 부연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회계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지방재정을 운용하고 신뢰받는 회계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