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기간 음주측정 거부한 현직 경찰 간부 체포

을지훈련 기간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현직 경찰 간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3시 40분쯤 하안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차가 비틀거리며 운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가 서울 금천경찰서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50대 A 경위인 것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처벌이 두려운 마음에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대리기사를 앞서 불렀지만 오지 않아 운전대를 잡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천경찰서는 A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보내 엄중히 조치할 방침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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