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형준, 1027일 만에 복귀전서 '연타석 홈런 폭발'... AG 국대 포수 '자격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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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김형준(24·NC 다이노스)이 복귀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게 했다.
김형준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 말 대수비로 출전, 5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형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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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 말 대수비로 출전, 5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형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회 말 팀이 2-3으로 역전당하자 선발 포수 안중열 대신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 2020년 10월 31일 광주 KIA전 이후 1027일 만의 1군 경기였다.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던 김형준은 이후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2-7로 뒤지던 5회 초 1사 후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SSG 선발 커크 맥카티의 몸쪽 커터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2020년 10월 13일 창원 KIA전 후 1045일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김형준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이번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맥카티의 바깥쪽 볼을 밀어쳤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뻗어나가며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형준의 1군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의 활약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군 복무 전부터 유망주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형준은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던 지난해 8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묵묵히 재활을 소화하며 당초 기대보다 빠른 올해 5월 중순 실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5월 말에는 연습 도중 공을 밟으면서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이라는 악재가 닥쳤다.
그런 상황에서도 김형준은 지난 6월 초 25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게 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9월 23일 개막) 대표팀에 김동헌(19·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선발됐다.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김형준은 군대에 가기 전에 NC에서 기술이나 실력이 검증된 선수"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에서) 김형준이 중점적으로 마스크를 쓸 것이다"며 주전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형준은 지난 7월 5일 마산 상무전부터 다시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 복귀했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선 그는 복귀 후 타율 0.306, 4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결국 그는 지난 23일 SSG전(우천 순연)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고, 하루 만에 경기에 나와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주전 포수 박세혁이 손목 건염으로 재활 중인 NC나, 국가대표 안방 공백이 우려됐던 대표팀의 고민을 덜게 하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김형준은 "처음에는 그라운드에 나가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바로 내가 할 수 있고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첫 타석에서는 타이밍이 늦어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다음 타석 때는 결과에 상관없이 앞에서 타이밍을 맞추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아프지 않고 건강히 1군 무대에 복귀했고, 복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1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퓨처스 트레이닝 파트와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힘든 재활 시기를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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