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로스쿨 "다양한 분야 법조인 양성, 장학제도 다변화 검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간담회
"로스쿨서 변호사 시험 과목 위주 교육 편중 해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진우 법률비서관, 정현미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초대 이사장인 호문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윤 대통령,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김종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법학 교육 제도 개선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변호사 시험 과목 위주의 교육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다양한 전문 분야의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법조 인력·교육 정책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뿐만 아니라 다른 학부에서도 어려운 환경으로 공부할 수 없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장학제도를 다변화하고 학자금 융자 제도를 확대하는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국가 장학금을 다양화·내실화하고, 학자금 대출의 저금리를 유지하며, 취업 후 상환할 수 있는 학자금 대출 범위를 확대하는 각종 정책들을 채택하고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법학 교육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여러 건의 사항들을 검토해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방안부터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상경 이사장(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호문혁 전 이사장(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종보 이사(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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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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