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출신' 맥키니, 어느덧 'ERA 6.34'… 한계 드러났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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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28)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맥키니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이닝동안 91구를 던져 6실점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맥키니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72에서 6.3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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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28)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맥키니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이닝동안 91구를 던져 6실점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맥키니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72에서 6.34로 상승했다. 키움은 맥키니의 부진 속 두산에게 6-8로 패배했다.
맥키니는 이날 경기 내내 어려움을 두산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1사 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하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2점을 헌납했다.
2점을 내줬지만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맥키니는 3회말 또다시 한 점을 내줬다. 이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홈런으로만 경기 초반 3점을 허용한 맥키니였다.
계속된 투구에서도 맥키니는 안정을 찾지 못했다. 직전 타석 홈런을 맞은 로하스에게 볼넷,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양석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맥키니는 4회초 볼넷 한 개를 허용했지만 세 타자로 이닝을 깔끔히 정리하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5회를 버티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안타,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를 자초했다.
결국 키움 벤치는 후속타자 김재호 타석에서 흔들리는 맥키니를 내리고 우완 하영민을 올렸다. 하영민이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맥키니의 승계주자가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로써 맥키니의 이날 경기 최종 실점은 6점으로 기록됐다.
맥키니는 지난 6월16일 총액 18만6000불에 계약을 맺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5시즌 동안 56승36패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였다.
맥키니는 영입 이후 독특한 이력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먼저 맥키니는 올 시즌을 미국 독립리그에서만 소화했다. 독립리그에서 총 46.2이닝을 던졌고 4승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심지어 맥키니는 소속팀에서 투수코치도 겸했었다.
영입 당시 키움 구단은 맥키니에 대해 "최고 시속 147km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구사한다. 특히 결정구로 활용하는 커브가 위력적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맥키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패스트볼 구속(스탯티즈 기준)이 시속 140.6km에 그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맥키니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1km에 머물렀다. 패스트볼 구위가 뛰어나지 않다보니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제구력도 뛰어나지 않았다. 맥키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이닝당 볼넷 5.32를 기록 중이었다. 리그 평균(3.63)보다 약 1.7개 정도 많은 수치다. 구위가 뛰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구까지 흔들리니 난타를 당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이날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맥키니에 대해 "5이닝까지 볼넷을 줄이고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을 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 유독 맥키니 등판 때 수비 시간이 길어진다"며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또한 "독립리그부터 볼넷 비율이 높았다. 리그가 다른 만큼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니 투구수도 늘어나도 자초하는 위기도 많아진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리고 홍원기 감독의 걱정은 이날 현실이 되고 말았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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