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홈런 포함 3안타+5타점 폭발'… 두산, 키움과의 3연전 스윕

심규현 기자 2023. 8.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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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5타점 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은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어 후속타자 호세 로하스가 키움 선발투수 맥키니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김동헌의 볼넷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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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5타점 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연합뉴스

두산은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3연승의 두산은 시즌 53승1무51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키움은 46승3무6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김동주는 1.2이닝동안 55구를 던져 4실점 3피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로하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투수 좌완 이안 맥키니는 4이닝동안 91구를 던져 6실점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호세 로하스가 키움 선발투수 맥키니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로하스의 한방으로 2-0으로 앞서나간 두산이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볼넷과 김혜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로니 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휘집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서 이주형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2-2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흐름을 탄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주성원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시앙이 번트 실패로 물러난 가운데 송성문과 김혜성의 연속 볼넷으로 1회에 이어 또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도슨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키움은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4-2까지 격차를 벌렸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로하스의 볼넷과 양의지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양석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초에 깨졌다. 5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의 안타와 후속타자 허경민의 볼넷이 터졌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로하스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양석환. ⓒ연합뉴스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로하스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7-4까지 달아난 두산이다. 

두산의 뜨거운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3루수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로하스가 이번에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김동헌의 볼넷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속타자 주성원의 투수 땅볼 때 1루주자 김동헌은 2루에 안착했다. 박주홍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8회말 2사 1루에서 마무리 정철원을 올렸다. 정철원은 9회말 선두타자 김휘집과 이주형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진을 1루 병살타로 잠재웠다. 그 사이 3루주자 김휘집은 홈을 밟았다.

2아웃을 잡은 정철원은 이후 김동헌과 주성원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주홍을 범타로 정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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