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사고 위장 가짜 뉴스 들통 '역풍'→개탈에 경고 "반드시 잡는다" ('국민사형투표')[종합]

정안지 2023. 8. 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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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해진이 개탈에 경고했다.

24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개탈을 잡기 위해 사고로 위장한 김무찬(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찬은 2차 국민사형투표 대상자와 같은 차량에 탑승했다가 죽음 위기에 처했다. 김무찬은 휴대전화 너머 개탈을 도발, 자신이 희생당할 경우 당신이 주장하는 올바른 정의에 부합하는 것이냐고 했지만 개탈은 해당 차량에 설치한 폭탄을 터뜨려버렸다. 앞서 개탈은 3명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보험금 100억을 수령하고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엄은경(정해나 분)에 대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했던 바. 눈앞에서 김무찬이 탄 차가 폭발하는 것을 목격한 주현(임지연 분)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엄은경은 살해된 가운데 김무찬은 부상을 당했다. 무고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국민사형투표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알고보니 김무찬이 짜고 거짓말로 여론을 돌리려 했고, 계획대로 성공한 것. 당시 김무찬은 폭탄이 터진 뒤 차량 블랙박스를 챙겨 차에서 나왔다. 이후 엄은경을 차에게 끌어내려했지만, 주현이 이를 말렸고 바로 차랑 폭발이 발생했다.

주현은 몰래 김무찬 병실로 침입, 멀쩡한 김무찬의 모습에 당황했다. 주현은 "대국민 사기친 거냐"고 했고, 김무찬은 "사기 아니고 여론몰이다. 개탈이 눈 앞에 나타난다고 잡았겠냐. 온 국민이 영웅인 줄 아는데 경찰 다치게 했다니까 태도를 바꾸더라"고 했다. 이어 "개탈은 살인의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 여론이 돌아서면 사형투표 막을 수 있다"며 "경찰이 범인 못 잡는 게 더 망신이다"고 했다.

박철민(차래형 분)은 권석주(박성웅 분)에게 "국민사형투표 담당 형사가 범인 잡으려다가 크게 다쳤다더라. 김무찬 형사다"고 알렸다. 이어 "보험금 타내려고 남편을 셋이나 죽인 사람을 구하려다가 같이 날라갔다더라. 겨우 숨만 붙어 있을만큼 부상이 심각하다고 하더라"고 했고, 권석주는 "죽은 건 아니라니 불행 중 다행이다"고 했다. 박철민은 "범죄자를 구하겠다고 미련하다. 난 남을 죽인 사람은 그 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살인범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살인범이다"고 했다.

그때 주현은 김지훈(서영주 분)과 동생 주민(권아름 분)과 개탈이 영상을 촬영하던 곳을 추적하던 중 소방 차량과 경찰이 공동 출동했던 화제 사건 현장을 파악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권석주의 주소와 일치, 바로 장소로 향했다. 주현은 김무찬에게 '권석주의 집에서 개탈 시험 방송이 촬영된 증거를 찾았다'며 연락을 남긴 뒤 침입했다. 이를 확인한 김무찬은 바로 향했고, 쓰러져 있던 주현을 발견했다. 누군가가 주현을 뒤에서 공격한 것. 그러나 김무찬을 그를 붙잡는데 실패했다.

주현은 "개탈이 권석주 주변 인물 일 거라는 생각이 안 든다. 관련이 있다면 오히려 집을 피했어야 한다"고 했지만, 김무찬은 "권석주, 자신의 아이를 죽인 범인을 직접 처단했다. 한 때 전국민의 응원을 받기도 했을 만큼 감싸도 돌던 추종자들이 많다. 그런 인간들 하나 일 수 있다"고 했다.

김무찬와 주현은 권석주를 찾아갔다. 김무찬은 "권석주 씨 국민사형투표한 개탈에 대해서 아는 게 있냐"고 물었고, 권석주는 "내 딸은 22번째, 그 짓을 한 몸에게 난 똑같이 되갚아 줬다. 이미 숨이 끊어졌지만 멈출 수 없었다. 감히 내 딸을 건드렸으니까. 그리고 13번 째, 비에 미끌어져 13번째는 범인이 딸이 남긴 것과 달랐다. 아마 그 뜻일거다. 13번 째는 미묘하지만 달랐고 틀렸다"고 했다.

이에 주현은 "그렇게까지 권석주씨한테 관심 가질 사람이 있냐. 무척 좋아했거나, 존경했거나"라고 하자, 권석주는 "김무찬"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 무척 가까웠었고, 나를 존경한다고도 했고 '무죄의 악마'라는 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사람은 김무찬 밖에 없다. 너무 이 친구 믿지 마라"고 했다.

교소도를 나가려던 그때 김무찬은 개탈의 영상을 확인했다. 개탈은 앞서 폭탄이 터졌을 당시 차량에서 빠져나오던 김무찬의 영상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경찰은 가짜뉴스로 전 국민을 희롱한다. 저를 무고한 경찰을 다치게한 파렴치한 범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의는 지독히 상식적이다. 죽어 마땅한 자를 확실히 죽게 만드는 것, 교수대에 올라간 악인 마저도 피해자라 부르는 것. 말해봐라"고 했다. 이에 김무찬은 "사형투표를 벌이는 너, 착각하지 마라. 당신, 영웅 아니다. 내가 반드시 잡는다"고 경고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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