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횡령 의혹’ 경남은행 직원 구속…“증거 인멸·도주우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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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금을 빼돌려 지난 21일 체포된 BNK경남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당초 해당 직원은 올해 초까지 15년간 50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이 직원이 지난해까지 7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금감원에 따르면 이 씨는 560억여 원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검찰에 따르면 이 씨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년간 빼돌린 돈이 최대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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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금을 빼돌려 지난 21일 체포된 BNK경남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당초 해당 직원은 올해 초까지 15년간 50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이 직원이 지난해까지 7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부장판사는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 씨(51)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은 이 씨가 2016년부터 최근까지 562억 원에 달하는 PF 대출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이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 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씨는 경남은행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도주 후 잠적했고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23일 이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윤 부장판사는 “이 씨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금감원에 따르면 이 씨는 560억여 원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검찰에 따르면 이 씨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년간 빼돌린 돈이 최대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추가 횡령액과 범죄수익 은닉 규모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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