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가까스로 22인 체제 유지, '음주운전' 이상민 낙마→김태현 대체 확정

김가을 2023. 8.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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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23·베갈타 센다이)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조직위원회에서 엔트리 확정을 할 수 있다. 지난주에 김태현 선수로 교체하기로 했다. 8월 20일자로 승인이 났다. 대한축구협회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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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태현(23·베갈타 센다이)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가까스로 22인 체제를 유지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조직위원회에서 엔트리 확정을 할 수 있다. 지난주에 김태현 선수로 교체하기로 했다. 8월 20일자로 승인이 났다. 대한축구협회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문제가 있었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수비수 이상민(24·성남FC)이 낙마했다. 이상민은 과거 음주 운전이 적발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규정상 올해 8월까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뒤늦게 발견했다. '황선홍호'는 엔트리 교체가 되지 않았을 경우 21명으로 대회에 나서야 할 상황이었다.

축구협회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한체육회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엔트리 제출 기한이 지난달 15일로 끝났기 때문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마감 뒤에는 부상·의료적 소견에 의한 선수 교체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탓에 대체 선발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대체 선수로 김태현이 합류한다.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 자원이다. 대인방어 능력,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 공격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0년에는 김학범 감독의 지도 속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태현은 앞서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차례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3월과 6월 소집에 선발돼 카타르, 중국 원정에 다 참가했다. 지난 6월 19일 열린 중국과의 원정 평가전(0대1 패)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후방을 지켰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태현은 9월 4일 창원에서 열리는 훈련에 소집될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15일까지 추가 훈련을 진행한다. 16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황선홍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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