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주장 넘긴 요리스 “새로운 도전 원해”→이적 난항…“백업은 싫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31)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 위고 요리스(36)의 이적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행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백업 골키퍼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요리스는 라치오와 계약하지 않는다. 그는 백업 골키퍼 자리를 원치 않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31)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 위고 요리스(36)의 이적이 쉽사리 진행되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행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백업 골키퍼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곧 이적이 완료될 듯했다. 지난주 영국 ‘BBC’는 “토트넘은 라치오와 요리스 이적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요리스의 이적료를 받길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요리스는 토트넘의 캡틴이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받게 됐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제임스 매디슨(26)이 부주장이 됐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요리스는 2012년 조국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옷을 입었다. 무려 447경기를 소화하며 토트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켰다. 팀 역사와 함께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당시 연일 선방쇼를 펼치며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허나 지난 시즌부터 요리스는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다. 특히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실책을 범했다. 게다가 시즌 도중 부상까지 겹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골을 내리 실점하며 큰 점수 차 패배 원인이 되기도 했다.
갈수록 비판이 거세졌다. 시즌 도중에도 토트넘 골키퍼 영입설이 끊이질 않았다.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와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등과 연결됐다. 요리스의 자리는 없는 듯했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요리스는 직접 토트넘과 결별을 알렸다.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라며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토트넘은 골키퍼 세대교체를 마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던 굴리에모 비카리오(26)를 데려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넘버1 골키퍼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토트넘과 이별이 확정된 뒤 요리스는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요리스는 새로운 구단을 알아보기 위해 선수단에서 빠졌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다. 영국 ‘90min’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한 듯했다. 요리스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면 막대한 연봉을 수령할 전망이었다. 조국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PSG)도 요리스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을 시도했다.
와중에 라치오가 요리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BBC’ 등은 라치오와 토트넘이 요리스 이적 협상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요리스가 라치오행을 거절했다. 로마노는 “요리스는 라치오와 계약하지 않는다. 그는 백업 골키퍼 자리를 원치 않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은 이달 말까지다. 이미 2023-24시즌이 개막한 현시점에서 요리스의 거취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