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여는 하이킹코스’ 매년 300만 방문 이탈리아 친퀘테레
구소정 여행플러스 인턴기자(ksjung0916@naver.com) 2023. 8. 24. 22:27
하트 자물쇠 가득한 이탈리아 해안마을 ‘연인의 길’
300억 넘는 대규모 복원 공사 후 10년 만에 재개방
300억 넘는 대규모 복원 공사 후 10년 만에 재개방
이탈리아의 유명 하이킹 코스가 대규모 복원 프로젝트 끝에 재개방한다. 타임아웃은 이탈리아 친퀘테레(Cinque Terre) 마을의 폐쇄됐던 산책로가 다시 열린다고 보도했다.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해안마을이다.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가 해당한다. 친퀘테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매년 약 300만 명이 몰리는 관광 명소다.
5개 마을 중 마나롤라와 리오마조레를 연결하는 ‘비아 델아모르(Via dell’Amore)’ 산책로, 일명 ‘연인의 길’은 2011년 산사태 이후 폐쇄됐다. 연인들의 사랑의 약속이 담긴 자물쇠 더미가 가득한 ‘비아 델아모르’는 길이 1.5㎞의 산책로다. 소요시간 약 30분 정도의 코스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친퀘테레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단체 관광객은 최대 30명까지 예약 가능하다.
연인의 길은 2500만 달러(약 334억 5000만 원) 규모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산책로 곳곳에는 낙석 사고를 방지해 그물을 추가했고, 철제 난간은 새로 코팅해 햇빛으로 인한 과열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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