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후 많은 것 느낀 '비디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했다. LCK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운 탈락을 빠르게 수습한 kt는 특유의 교전력을 발휘해 한화생명을 격파, 롤드컵에 LCK 3시드 팀으로 나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곽보성은 아지르, 트리스타나 등을 플레이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곽보성은 "일단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최종 진출전에서 지면서 느낀 게 많았다. 앞으로 더 고쳐나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롤드컵 진출 소감을 전했다.
kt의 롤드컵 진출을 이끈 곽보성은 지난 2017년 킹존 드래곤X 시절 같은 팀이었던 '히라이' 강동훈 감독, '커즈' 문우찬과 함께 다시 한번 롤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LCK에서의 강력한 모습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킹존은 8강에서 삼성에게 무릎을 꿇으며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아쉬웠던 기억과 함께 당시를 떠올린 곽보성은 이번 롤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때 저희가 굉장히 잘하는 팀이어서 우승 후보로도 지목도 됐다. 그런데 8강에서 아쉽게 떨어졌었다"며 "이번에는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서머 스플릿은 kt 입장에서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시즌이었다. 매치 16연승이라는 좋은 흐름과 함께 5년 만에 정규 리그 1위를 달성했던 kt는 플레이오프에서 T1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하며 아쉽게 서머를 마무리했다. 그런 패배에도 kt는 분위기를 잘 수습했고, 결국 선발전에서 롤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밴픽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는 곽보성은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밴픽적으로 꼬였을 때 저희가 좋아하고, 잘하는 플레이, 그리고 평소에 나오던 콜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고쳐야 할 것 같다"고 롤드컵을 앞두고 보완할 점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롤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곽보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아직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며 "이번에는 꼭 단점 보완 잘해서 높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