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잡는 호랑이 군단…KIA, KT 4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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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2위 KT(59승2무47패)는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KIA를 넘지 못해 4연승이 무산됐다.
이날 패배로 KT는 올 시즌 KIA에 2승7패로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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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12G 연속 QS로 구단 역대 최다 기록 작성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벗어난 6위 KIA(49승2무50패)는 5할 승률 회복에 한 걸음 다가섰다.
2위 KT(59승2무47패)는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KIA를 넘지 못해 4연승이 무산됐다. 이날 패배로 KT는 올 시즌 KIA에 2승7패로 밀리게 됐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5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후 장현식-이준영-임기영-전상현-정해영이 3⅓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막아 승리를 가져왔다.
박찬호가 9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고,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지난 6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 구단 역대 최다 연속 경기 QS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9회 등판해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KT 마무리 김재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4회까지 계속되던 0의 행진은 5회 깨졌다.
KIA가 5회초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고영표의 폭투와 김태군의 땅볼에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 김도영 타석에서 고영표가 또 한 차례 폭투를 범하자 3루 주자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리드를 내준 KT는 5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1사 2루에서 들어선 오윤석이 파노니와 8구 승부 끝에 커터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양팀은 6회에도 1점씩을 주고 받았다.
KIA 박찬호가 6회초 1사 후 내야 안타를 날린 뒤 2루수 이호연의 송구 실책에 2루에 안착했다. 후속 나성범이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배정대의 중전 안타와 도루, 오윤석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대타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8회초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KT 구원 박영현에 볼넷을 골라낸 박찬호가 2루를 훔쳐 찬스를 연결했고, 2사 2루를 맞은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KIA는 기세를 몰아 3-3으로 맞선 9회 대거 4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갈랐다.
김재윤을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고종욱의 땅볼, 김도영의 고의4구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볼넷을 얻어냈다.
대량 득점 기회를 맞은 박찬호가 김재윤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KT는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후속 나성범이 바뀐 투수 주권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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