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박찬호 2타점 결승타’ KIA, KT 4연승 저지하고 7-3 승리 [SS수원in]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가 9회 유격수 박찬호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연패를 탈출하고 KT위즈에 7-3으로 승리했다.

KIA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3-3 동점 상황에던 9회 박찬호의 우전 2타점 적시타와 나성범의 중전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KIA는 5회 KT 선발 고영표의 폭투로 선취점을 냈지만, 곧바로 KT 오윤석에 2점 홈런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초 다시 나성범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말 장성우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2-3 재역전을 허용했다.

8회초 KIA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KIA가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자동고의 4구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이날 결승타를 올렸다.

곧바로 나성범까지 중전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무실점 호투하고 7-3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KIA 선발 파노니가 5.2이닝 3실점했고, 이준영(0.1이닝), 임기영(1이닝), 전상현(1이닝), 정해영(1이닝)이 무실점 호투했다.

장단 11안타를 기록한 타선에선 박찬호 4타수 2안타 2타점, 나성범 5타수 2안타 3타점, 최형우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2실점(1자책)하며 12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 KT 구단 최다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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